한의학에서는 손 사마귀를 단순히 피부에 국한된 병변으로만 보지 않고 몸의 면역 균형과 순환 상태가 피부에 드러난 결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귀는 피부의 방어력이 약해진 틈을 타 특정 바이러스성 자극이 자리 잡으면서 생기는데 이때 손처럼 자주 사용되고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서
더 쉽게 번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하나로 시작했지만 주변으로 늘어나는 것은 국소적인 자극뿐 아니라 몸 전체의 저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체내에 노폐물과 담이 정체되어 피부의 재생과 방어 기능이 떨어질 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고 봅니다.
한의원에서는 레이저처럼 병변만을 제거하는 방식과는 달리 왜 사마귀가 생기고 늘어났는지를 몸 상태 전반에서 살피는 데 중점을 둡니다.
체질과 면역 상태를 고려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고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 환경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사마귀의 호전뿐 아니라 재발과 확산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사마귀의 크기나 개수, 피부 상태에 따라 접근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리며 궁금하신 부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