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원장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체에 붉은 결절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약을 복용해도 뚜렷한 호전 없이 가려움과 통증이 반복된다면 신체적인 불편함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상당히 크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절성 양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피부의 만성 염증과 면역 과민 반응이 깊게 자리 잡아 단단한 결절 형태로 굳어지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하체는 혈액순환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마찰이 잦아 증상이 쉽게 오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결절성 양진을 단순히 “가려운 혹”으로 보지 않고, 만성 염증 반응, 면역 불균형, 체내 열과 순환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결절만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왜 이러한 염증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지를 함께 조절하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삼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결절성 양진 치료를 크게 ① 결절 부위 염증·통증 완화 ② 만성 가려움 악순환 차단 ③ 면역 균형 및 체질 개선 ④ 재발과 흉터 최소화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침 치료와 외치요법을 통해 결절 부위의 염증 반응과 통증을 줄이고,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긁게 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집중합니다. 결절성 양진은 긁을수록 신경 자극과 염증이 깊어져 결절이 더 단단해지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가려움과 통증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경과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 과민 상태와 체내 열을 조절하고, 피부로 과도하게 집중되는 염증 반응을 완화합니다. 특히 1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단기간의 국소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몸 전체의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는 침치료, 약침치료, 광선치료, 사혈치료가 병행되어야 증상의 강도와 빈도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생활 관리 역시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체 결절성 양진은 땀, 마찰, 꽉 끼는 옷,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등에 의해 악화되기 쉬워, 이러한 요인들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도 함께 안내해드립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결절이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색이 옅어지며 가려움이 줄어드는 변화를 목표로 삼게 됩니다.

결절성 양진은 만성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체질·면역 상태에 맞춘 치료를 통해 통증과 가려움을 줄이고, 재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관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치료 계획은 직접 진료를 통해 피부 상태와 전신 컨디션을 확인한 후 결정된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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