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원장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이유 없이 등·허리 쪽으로 땀이 지속적으로 난다면 단순한 체질적 땀 분비를 넘어 만성 다한증 또는 자율신경·체내 균형 이상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계절에도 특정 부위에 국소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크고, 옷이 젖거나 냉감이 느껴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기 쉬워 스트레스도 상당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땀이 많다”라고 보지 않고,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체내 열의 편중, 기혈 순환 이상, 면역 및 체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이해합니다. 특히 등과 허리 쪽은 몸의 열 조절과 관련된 중요한 부위로, 내부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 계절과 관계없이 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수면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더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겨울철 다한증 및 국소 다한 증상을 ① 과도한 땀 분비 조절 ② 자율신경 안정 ③ 체내 열 균형 회복 ④ 전신 컨디션 개선 및 재발 관리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침 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해 땀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반응을 안정시키고, 특정 부위로 열과 땀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지속 기간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 체내 열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땀이 필요 이상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단순히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왜 몸이 땀을 통해 균형을 맞추려 하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입니다.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침 치료,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여 자율신경과 면역 밸런스를 함께 회복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수면 부족은 땀 분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옷차림과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관리법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분의 생활 패턴에 맞춰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겨울철에도 지속되는 다한증은 단기간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현재처럼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체질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치료 계획은 직접 진료를 통해 땀의 양상과 전신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된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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