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원장입니다. 

허리 쪽에 수포가 생겨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후 수포는 줄었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몸과 마음 모두 많이 지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상포진 통증은 수포가 사라진 이후에도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피부에 생긴 수포만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 저하와 신경 염증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약물로 바이러스 증식은 억제되더라도, 이미 자극받은 신경의 염증과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급성 염증 반응과 신경 손상, 그리고 면역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상태로 이해합니다. 특히 수포가 가라앉은 뒤에도 남는 통증은 ‘신경의 열과 염증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대상포진 치료를 ① 잔존 통증 완화 ② 신경 염증 회복 ③ 면역력 회복 및 재발 방지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침 치료와 약침치료를 통해 통증 부위의 신경 자극과 염증을 완화하고, 필요에 따라 사혈치료와 광선치료를 병행해 회복을 돕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체질과 회복 상태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 기능을 안정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과로와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치료와 함께 생활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통증 회복과 재발 예방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다만 정확한 치료 계획은 통증의 양상과 피부·신경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결정된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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