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얼굴과 두피에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비듬이 많아진 것 같아서 샴푸만 바꿔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두피 가려움이 심해지고 하얀 각질이 눈처럼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긁다 보면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도 들고, 심할 때는 진물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얼굴 쪽 증상도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눈썹 사이, 코 옆, 입 주변이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데, 세안을 하고 나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금방 다시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올라옵니다. 

화장을 하면 각질이 더 도드라져 보여서 외출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 진단을 받고 연고와 약을 처방받아 사용해봤지만, 바를 때만 좋아지고 중단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약을 반복해서 쓰게 되는데, 이게 과연 맞는 관리 방법인지 점점 의문이 들었습니다. 

장기간 사용해도 괜찮은 건지, 오히려 피부가 더 예민해지는 건 아닌지도 걱정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이 피지 분비나 곰팡이균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증상이 확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야근이 잦거나 피로가 누적된 시기에는 두피 가려움과 얼굴 홍조가 동시에 심해지고, 반대로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조금 잠잠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걸 보면 단순한 피부 문제라기보다는 몸 상태 전반과도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한의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어떤 관점에서 보는지 알고 싶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염증과 각질만을 보는 게 아니라 체질이나 몸 안의 불균형도 함께 살펴보는지,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타입이나 열이 많은 체질과도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처럼 얼굴과 두피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치료 접근이 달라지는지도 상담받고 싶습니다.

또 지루성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더 답답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이 덜 반복되게 하거나, 재발 주기를 길게 만드는 게 가능한지도 알고 싶어요. 

단기간에 확 좋아지는 것보다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면 보통 어느 정도 기간을 생각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와 비교적 가벼운 시기에 치료 계획이 달라지는지, 중간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에도 계속 치료를 이어가는 게 맞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 치료 중에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피해야 할 음식이나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함께 안내받고 싶습니다.

지루성피부염 때문에 두피와 얼굴을 계속 신경 쓰다 보니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주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보지만, 본인은 계속 가렵고 따갑고 외관상으로도 신경이 쓰여서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많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증상을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어서 한의원 상담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해서 상담 남깁니다.​